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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를 지켜주었던 마왕 신해철의 노랫말들...

by 풋카피닷컴 2016.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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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0대를 지켜주었던 마왕 신해철의 노랫말들...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있는 나를 안아주고 싶어 
 
난 약해질 때마다 나에게 말을 하지 
넌 아직도 너의 길을 두려워하고 있니 
나의 대답은... 이젠 아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오~)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흐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이상 도움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 구좌의 잔고 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 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 혼자 뒤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 
가끔씩은 불안한 맘도 없진 않지만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친구여,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때로는 내마음을 남에겐 감춰왔지 
난 슬플땐 그냥 맘껏 소리내 울고 싶어 
나는 조금도 강하지 않아
 
[나에게 쓰는 편지]
 
 
 
 
Promise, Devotion, Destiny, Eternity .... and Love.
I still belive in these words .... Forever.

난 바보처럼 요즘 세상에도 운명이라는 말을 믿어
그저 지쳐서 필요로 만나고 생활을 위해 살기는 싫어
하지만 익숙해진 이 고독과 똑같은 일상도
한해 또 한해 지날 수록 더욱 힘들어

등불을 들고 여기서 있을께, 먼 곳에서라도 나를 찾아와
인파 속에 날 지나칠때, 단 한 번만 내 눈을 바라봐
난 너를 알아 볼수 있어, 단 한 순간에

Cause Here, I stand for you

난 나를 지켜가겠어 언젠간 만날 너를 위해
세상과 싸워 나가며 너의 자릴 마련 하겠어
하지만 기다림에 늙고 지쳐 쓰러지지 않게
어서 나타나줘.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 원 히
 
[Here, I stand for you]
 
 
육교위의 네모난 상자속에서..
처음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조그만 상자속으로 들어가..
우리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어린 내눈에 처음 죽음을 보았던..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내가 아주 작을 때
나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두손 위에서 노래를 부르면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우리 함께 한 날은
그리 길게가지 못했지
어느날 얄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슬픈 눈으로 날개짓 하더니
새벽무렵엔 차디차게 식어있었네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눈물이 마를 무렵
희미하게 알수 있었지
나역시 세상에 머무르는 건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한 말을 알수는 없었지만 
어린 나에게 죽음을 가르쳐 주었네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 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굿~바이 얄리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 고 있을까
굿~바이 얄리 언젠가 다음 세상에도 
내 친구로 태어나줘
 
[날아라 병아리]
 
햇살 속에서 눈부시게 웃던 그녀의 어린 모습을 
난 아직 기억합니다
그녀는 나의 작은 공주님이었지요
지금도 난 그녀가 무척 보고 싶어요

우리 어릴 적에 너는 내게 말했지 큰 두 눈에 눈물 고여 
난 어두운 밤이 무서워 나의 인형도 울고 있어 
난 누군가 필요해

나는 잠에서 깨어 졸린 눈을 비비며 너의 손을 꼭 잡고서 
내가 너의 기사가 되어 너를 항상 지켜줄거야 
큰 소리로 말했지

이제는 너는 아름다운 여인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해 
언제나 그 말은 하지 못했지 
오래전부터 사랑해 왔다고

하얀 웨딩드레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오월의 신부여 
어린 날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내게서 떠나네 
행복하게 웃으며

이제는 너는 아름다운 여인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해 
언제나 그 말은 하지 못했지 
오래전부터 사랑해 왔다고

너 떠나가는 자동차 뒤에는 어릴 적 그 인형이 놓여 있었지 
난 하지만 이제는 너의 기사가 될 수 없어

작별 인사 할 땐 친구의 악수를 나눴지 
오랜 시간 지나갔어도 널 잊을 순 없을거야
 
[인형의 기사]
 

그녀의 고운 눈물도 
내 마음을 잡지 못했지

열병에 걸린 어린애 처럼 꿈을꾸며 
나의 눈길은 먼 곳만을 향했기에

세상의 바다를 건너 욕망의 산을 넘는동안
배워진 것은 고독과 증오뿐 
멀어지는 완성의 꿈은 아직나를 부르는데

난 아직 내개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속에 묻어 버릴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이제는 쉽게 살라고도 말하지 
힘겹게 고개 젓네 난 기억하고 있다고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눈물과 기도 속에서 
아직도 날 기다리는지
이제는 이해할것도 같다며 
나의 길을 가라 했었지 
영원히 날 지켜봐줘.....
 
[THE DREAMER]
 
 
어둠 속을 도망치는 
상처입은 들짐승의 눈빛처럼 
세상 사람 모두에게서 나를 지키려 
부드러운 웃음 속에 
날카로운 이빨을 감추어 두고서 
때와 장소 계산하면서 나를 바꾸려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수 많은 내가 있지만 
그 어느 것이 진짜 나인지
 
이중인격자 외로운 도망자 
하지만 해가 갈수록 삶은 힘들어 
 
이중인격자 외로운 비겁자 
어차피 승리와 패배, 중간은 없다 

내가 만든 허 상속에 갇혀버린 나 
자신을 저주해도 돌아나갈 길은 없다 
그냥 가야해 
숨길 것이 많을수록 
남을 더욱 용서할 수는 없겠지 
남은 그저 타인일 뿐
`우리`는 아냐
 
[이중인격자]
 
 
흐린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 해요
내소년 시절에 파랗던 그 꿈을

세상이 변해가듯 
같이 닮아가는 내 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앗지만

흐르는 시간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앞에 생이 끝나갈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회 없노라고
그대여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FAST FOOD 쫓기는 사람처럼
시계 바늘 보면서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 경적소리 
어깨를 늘어뜨린 학생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지만
가슴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 있는 거야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어젯밤 술이 덜 깬 흐릿한 
두 눈으로 자판기 커피한잔
구겨진 셔츠 샐러리맨
기계 부속품처럼 큰 빌딩 속에 
앉아 점점 빨리 가는 세월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지만
가슴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 있는 거야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한 손엔 휴대전화 허리엔 
삐삐차고 집이란 잠자는 곳
직장이란 전쟁터 회색빛의 빌딩들 
회색 빛의 하늘과
회색 얼굴의 사람들 
THIS IS THE CITY LIFE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도시인]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친굴 만나고 전화를 하고 
밤새도록 깨어있을 때도 
문득 자꾸만 네가 생각나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난 널 느껴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달라질 거야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걸 
지켜보며 알게 된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쉽지 않겠지 
그렇지만 난 준비가 된 것 같아 
너의 대답을 나 기다려도 되겠니 
 
난 내가 말할 때 귀 기울이는 너의 표정이 좋아 
내 말이라면 어떤 거짓 허풍도 믿을 것 같은 그런 진지한 얼굴 
네가 날 볼 때마다 난 내 안에서 설명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져 
네가 날 믿는 동안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이런 날 이해하겠니 

I'm spending whole my days for you 
Cause I am always thinking about you 
I really like to share my life with you 
I truly want to be someone for you 
So It is an invitation to you 
Now I am waiting for the answer from you 
I swear I will do anything for you 
But sadly I've got nothing to give you 
All I can do is just say I love you 

해가 저물면 둘이 나란히 지친 몸을 서로에 기대며 
그 날의 일과 주변 일들을 얘기하다 조용히 잠들고 싶어
 

 

[일상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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