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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연습실/나를 움직이는 글쓰기

그저 오래동안 해왔다는 것만으로



10년쯤 미친듯이 광고일에 매달렸다... 
자기검증도 나름했고.. 끊임없이 새로운 걸 받아드리려했다.
광고 마이너에서 전전하다 준메이저에도 가보고 
나름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고 
특강에 설만큼 나름의 광고지론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10년을 무색하게 만드는 녀석들이 주변에 많다
난 고민고민 고민해서 얻은 답을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는 친구도 있고
사고의 틀 자체가 이미 광활하여 
세상 모든 것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져 있다고 
생각하며 훨씬 더 좋은 카피를 쓰고 있는 녀석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10년만에 얻은 하나의 열쇠를 
그 친구들이 한 두해 만에 갖게 되는 건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사고의 문제다. 

나는 생활의 달인이란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왜냐.
똑 같이 10년을 같은 일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달인이 되는 게 아니거든
누군가는 달인이 되고 


누군가는 그저 그 일을 할 줄아는 노하우만 갖고 있다.

나는 그 차이를 
어떤 질문 하나를 스스로에게 하고
그 답을 찾고 있는가에 있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까? 
혹은 재미있게 할 수 있을까?"

묻고 싶다. 
이 질문을 얼마나 하며 그 일을 하고 있는 지
그저 오랜동안 해왔다는 것만으로 

그 보상만 더 누리고 살려고 하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