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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도서관/책에서 배운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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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에서 건진 카피공식 생각의 탄생에서 건진 카피공식 #발견은 모든 사람들이보는 것을 보고,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을생각하는 것이다 #예술이 과학적 관찰력을 향상시킨다는 이론은 역으로도 성립된다 .작가나 화가들은 자연사나 의학 혹은 해부학을 공부함으로써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다 # "나는 생물학 강의가 시와 마찬가지로 나를 즐겁게 해준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나는 의학을 전공할까 진지하게 고려한 적도 있다. 시의 속성인 정밀함, 축약해서 진술하기, 그리기, 밝혀내기, 상상력 자유롭게 풀어주기 등이 내게 비친 의학의 모습이었다." - 시인 메리앤 무어 #형상화는 시각과 청각은 물론, 후각과 미각, 몸의 감각까지 동원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내면의 눈, 내면의 귀, 내면의 코, 내면의 촉감과 몸감각을 사용할 구실과 기회를 만..
책에서 배운 카피 쓰는 방법 책에서 배운 카피 쓰는 방법 # 불행은 결코 할부로 오지 않아. 불행은 반드시 일시불로 오지. 그래서 항상 처리하기가 곤란한 거야 # 나는 죽음이 뭔지 알아요. 그것은 시간을 입금해놓은 자신의 통장에 잔고가 하나도 안 남아 있는 상태죠. 이미 다 써버렸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차압당했거나. 별다른 건 없어요. 그저 파산한 삶을 복구할 잔고가 없는 거죠 # 우리는 불안 때문에 삶을 규칙적으로 만든다. 면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 삶을 맞춘다. 우리는 삶을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움직이게 해서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게 만든다. 습관과 규칙의 힘으로 살아가는 삶 말이다. 하지만 효율적인 삶이라니 그런 삶이 세상에 있을까. 혹시 효율적인 삶이라는 건 늘 똑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죽기 전..
요시모토 바나나에게 배운 명대사 & 명카피 요시모토 바나나에게 배운 명대사 & 명카피 + 사람들은, 자기가 상대방에게 싫증이 났기 때문에 혹은 자기 의지로, 또 혹은 상대방의 의지로 헤어졌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르다 계절이 바뀌듯, 만남의 시기가 끝나는 것이다 그저 그뿐이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까 뒤집어 말하면, 마지막이 오는 그날까지 재미있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 + 누군가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 그 존재에 이렇듯 의지하게 되는 감각을 처음으로 알았다. 그것은 자기가 가녀린 새가 되어 둥지 속에서 하늘을 보는 듯한 감각이었다. 그의 정체를 알 수 없음도, 그의 냉정함도, 무책임함도, 근거를 알 수 없는 명랑함도, 적당주의도 모두 아무 상관 없었다. 가없이 펼쳐지는 그라는 공간에서 날개를 접고 쉬었다. 그것만..
함민복시인에게 배운 아름다운 우리말 & 카피 쓰는 법 함민복시인에게 배운 아름다운 우리말 & 카피 쓰는 법 그날 나는 슬픔도 배불렀다 아래층에서 물 틀면 단수가 되는 좁은 계단을 올라야 하는 전세방에서 만학을 하는 나의 등록금을 위해 사글셋방으로 이사를 떠나는 형님네 달그락 거리던 밥그릇들 베니어 판으로 된 농짝을 리어카로 나르고 집안 형편을 적나라하게 까 보이던 이삿짐 가슴이 한참 덜컹거리고 이사가 끝났다 형은 시장에서 자장면을 시켜주고 쉽게 정리될 살림살이를 정리하러 갔다 나는 전날 친구들과 깡소주를 마신 대가로 냉수 한 대접으로 조갈증을 풀면서 자장면을 앞에 놓고 이상한 중국집 젊은 부부를 보았다 바쁜 점심시간 맟춰 잠 자주는 아기를 고마워하며 젊은 부부는 밀가루,그 연약한 반죽으로 튼튼한 미래를 꿈꾸듯 명랑하게 전화를 받고 서둘러 배달을 나아갔다 나..
안도현시인에게 배운 카피 양철지붕에 대하여 양철 지붕이 그렁거린다, 라고 쓰면 그저 바람이 불어서겠지, 라고 그저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삶이란, 버선처럼 뒤집어 볼수록 실밥이 많은 것 나는 수없이 양철 지붕을 두드리는 빗방울이었으나 실은, 두드렸으나 스며들지 못하고 사라진 빗소리였으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절실한 사랑이 나에게도 있었다. 양철 지붕을 이해하려면 오래 빗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맨 처음 양철 지붕을 얹을 때 날아가지 않으려고 몸에 가장 많이 못자국을 두른 양철이 그놈이 가장 많이 상처 입고 가장 많이 녹슬어 그렁거린다는 것을 너는 눈치채야 한다. 그러니까 사랑한다는 말은 증발하기 쉬우므로 쉽게 꺼내지 말 것 너를 위해 나는 녹슬어 가고 싶다, 라든지 비 온 뒤에 햇볕쪽으로 먼저 몸을 말리려고 뒤척이..
책에서 배운 카피_이외수 외 새 한마리만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 화선지中_이외수 감동을 모르면 눈물도 모른다. 눈물을 모르면 사랑도 모른다. 진실로 아름다운 것들은 반드시 이면에 그만한 눈물이 내재되어 있다. 인간들은 말한다. 진정한 사내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우는 거라고. 하지만 횟수를 정해놓고 우는 건 뻐꾹시계다. 이외수 우화상자 中 겨울 깊은 안식의 시간 속으로 눈이 내린다. 강물은 얼어붙고 태양은 식어 있다. 나무들이 앙상한 뼈를 드러낸 채 회색 하늘을 묵시하고 있다. 시린 바람이 비수처럼 날아 와 박히고 차디찬 겨울비가 독약처럼 배어들어도 나무는 당분간 잎을 피우지 않는다. 만물들이 마음을 비우고 동안거에 들어가 있다. 모든 아픔이 모여 비로소 꽃이 되고 열매가 됨을 아는 날까지 세월은 흐르지 않는다.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