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탄생에서 건진 카피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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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보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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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과학적 관찰력을 향상시킨다는 

이론은 역으로도 성립된다 .

작가나 화가들은 자연사나 의학 혹은 해부학을 

공부함으로써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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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물학 강의가 시와 마찬가지로 

나를 즐겁게 해준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나는 의학을 전공할까 진지하게 고려한 적도 있다.


시의 속성인 정밀함, 축약해서 진술하기, 

그리기, 밝혀내기, 상상력 자유롭게 풀어주기 등이


내게 비친 의학의 모습이었다."


 - 시인 메리앤 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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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화는 시각과 청각은 물론, 후각과 미각, 

몸의 감각까지 동원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내면의 눈, 내면의 귀, 내면의 코, 내면의 

촉감과 몸감각을 사용할 구실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형상화할 때 마음에 떠오른 모든 이미지들은 

다른 전달수단으로 변환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전달수단은 


말, 음악, 동작, 모형, 회화, 도형, 영화, 

조각, 수학, 논문 등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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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오래된 문제가 있다.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나 사실을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에 옮겨놓는가?

어떻게 이 마음의 수혈은 이루어지는가?

그것은 이미지를 통해서다. 

거기에는 그림이나 도형의 형태도 있지만

말, 시연, 음악이나 춤의 형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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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의 눈으로 볼 뿐만 아니라 마음의 귀로도 들으며, 

냄새와 맛과 몸의 느낌을 '상상'하기도 한다


우리가 눈으로 관찰을 한다면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 낼 것이고


우리가 쏜을 써서 관찰한다면 손의 위치, 

손의 움직임에 대한 이미지와 함께 

촉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낼 것이다.


만일 우리가 코로 관찰한다면 

냄새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것인데 

이것은 과학적 발명과 예술적 발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컨대, 우리는 관찰할 수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상상을 통해 형상화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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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악상을 악보로 옮기기 전에 아주 오랫동안, 

어느 때는 하루종일이라도 머릿속에 품고 있곤 한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바꾸기도 하고, 어떤 것은 버린다. 

내가 만족할 때까지 계속 반복한다.


그러고 나서 나는 작품을 정밀하게 다듬는다. 

악곡의 이미지를 모든 각도에서 보고 듣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조각품과 같다. 

그러고 나면 이 곡을 악보로 옮겨 적는 일만 남게 된다 


_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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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 '원시단계'에 있기 때문에 

마음에 떠오른 모든 이미지들을 다른 전달수단으로 변환해야 한다.


그 전달수단에는 음악, 동작, 모형, 회화, 도형, 영화, 조각, 수학공식 등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불평하지 말아야 한다. 


"직접 형상화"의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우리에게 대단한 표현수단이 생긴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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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상상을 통해 형상화한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것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예술들이 태어난 것이라 할 수 있으려나...



피카소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 것을 그렸다


추상화는 곧 단순화이다


추상화의 본질은 한 가지 특징만 잡아내는 것


움직임도 추상화될 수 있다


분야간 경계는 추상화를 통해 사라진다


추상화는 중대하고 놀라운 사물의 본질을 드러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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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보고 있어도 보고 있지 않다. 


그저 보지만 말고 생각하라.


표면적인 것 배후에 숨어 있는 놀라운 속성을 찾으라



_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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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는 없어도 되는 관습적 형식과 무의미한 세부를 골라내고 


전체를 대표하는 정신만을 보존하는 일이다


_윌라 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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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관찰하고 생각한 것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요소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버렸다


_찰스 토머슨 R.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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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하는 일은 개체가 아닌 종을 들여다보는 것이며,


전체를 포괄하는 특성과 주된 현상에 주목하는 것이다



_새뮤얼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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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이란 어떤 대상의 전체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덜 띄는 한두 개의 특성만을 나타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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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상화는 시각과 청각은 물론, 후각과 미각, 

몸의 감각까지 동원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내면의 눈, 내면의 귀, 내면의 코, 

내면의 촉감과 몸감각을 사용할 구실과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형상화할 때 마음에 떠오른 모든 이미지들은 

다른 전달수단으로 변환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전달수단은 말, 음악, 동작, 모형, 회화, 도형, 

영화, 조각, 수학, 논문 등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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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오래된 문제가 있다.

누군가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이나 

사실을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에 옮겨놓는가?

어떻게 이 마음의 수혈은 이루어지는가?

그것은 이미지를 통해서다. 거기에는 그림이나 도형의 형태도 있지만

말, 시연, 음악이나 춤의 형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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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의 눈으로 볼 뿐만 아니라 마음의 귀로도 들으며, 

냄새와 맛과 몸의 느낌을 '상상'하기도 한다

우리가 눈으로 관찰을 한다면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어 낼 것이고

우리가 쏜을 써서 관찰한다면 손의 위치, 

손의 움직임에 대한 이미지와 함께 촉각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낼 것이다.

만일 우리가 코로 관찰한다면 냄새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것인데 

이것은 과학적 발명과 예술적 발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컨대, 우리는 관찰할 수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상상을 통해 형상화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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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 것을 그렸다

추상화는 곧 단순화이다

추상화의 본질은 한 가지 특징만 잡아내는 것

움직임도 추상화될 수 있다

분야간 경계는 추상화를 통해 사라진다

추상화는 중대하고 놀라운 사물의 본질을 드러내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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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이란 어떤 대상의 전체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덜 띄는 한두 개의 특성만을 나타내는 것이다


현실이란 모든 추상의 종합이며,

이 가능성을 알아냄으로써 우리는 현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즉, 진정한 의미에서 추상화란 현실에서 출발하되,

불필요한 부분을 도려내가면서

사물의 놀라운 본질을 드러나게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할 일은 추상화 자체의 본질을 찾아내는 것이다

가장 뛰어난 추상작업은

드러나지 않은 특성과 관계를

단순화를 통해 드러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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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휘파람을 불 때 곡의 일부를 발췌하는 식으로

관현악 대작이나 팝 음악을 추상화한다.

또한 우리는 막 읽은 책을 누군가에게 요약해서 말해주면서 추상화한다.

또한 우리는 막 읽은 책을 누군가에게 요약해서 말해주면서 추상화를 한다.

또한 보고 싶은 TV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도

TV가이드나 신문에 실린 한 줄짜리 안내기사를 보고 고르는데,

이것 역시 추상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신문이나 잡지의 헤드라인을 보고서

그 기사를 읽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식으로 추상에 의존한다.

학생들 역시 세익스피어의 고전희곡 원본보다 요약본을 더 자주 찾는다.

캐리커처 역시 추상의 일종이며 어떤 개인의 '이니셜'이라고 할 만 하다.

심지어 경구도 추상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연륜이 가져다 준 지혜와 경험을 몇 단어로 축약해서 표현하는 것이니까 말이다

"제때의 한 바늘이 그 뒤의 아홉 바늘을 던다" 같은 영어속담처럼.

피카소는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는 그림을 배우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이었는지 거듭 언급하고 있다. 그는 그 과정을 하나씩 익혀야 했다.

커밍스 역시 그의 창작노트를 보더라도

시가 '단순성'을 획득하기까지 얼마나 힘들데 노력했는가가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자신이 현실의 복잡함과 혼란스러움을

그대로 표현하고 전달하는 것이 오히려 쉬운 일이었다고 말한다.

글쓰기의 본질은 종이 위에 단어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들을 골라내고 버리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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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은 복잡하다. 법칙은 단순하다..... 

버릴 게 무엇인지 알아내라" 


_리처드 파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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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항상 

구체적인 실체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뭔가 실체가 있는 것에서 출발해야만 

나중에 실체의 흔적들을 제거해나갈 수 있다.

그리고 그런다 해도 큰 위험은 없다.

왜냐하면 그 오브제가 표방하는 이념은 

아무리 지운다 해도 지워지지 않는 표시를 남길테니까.

어쨋든 현실이야말로 화가가 그림을 시작하게 되는, 

마음이 흥분되고 감정이 동요되는 출발점이 된다"


_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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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턴을 알아낸다는 것은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미리 아는 것이다

시에 있어서 같은 단어가 다르게 배열될 경우 

아주 상이한 패턴을 드러내게 된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 지 아는 것, 

곧 무지의 패턴을 아는 것은 무엇을 아는지 아는 것만큼 귀중하다

가장 단순한 요소들의 결합이 복잡한 것을 생성한다

패턴은 문제에 대한 정답이 하나가 아님을 보여준다

패턴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둘 이상의 구조적 요소나 기능적 작용을 결합하는 것일 뿐이다

패턴형성에서 인상적인 것은 결합되는 요소들의 복잡성이 아니라

그 결합방식의 교묘함과 의외성이다.

단순함 속의 다양성은 공학에서도 나타난다

모든 복잡한 기계들은 레버, 바퀴, 나사, 톱니 등 단순한 기계들로 조립된 것이다

발명은 이런 부품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조립하는 과정이다.

말하자면 그 부품들을 가지고 새로운 패턴을 고안해내는 것이다.

혼자 힘으로 어떤 패턴을 만들어본다는 것은

암기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한 패턴을 분해하면서 동시에 다른 패턴을 조립하는 일은

어떤 현상과 과정을 이루는 기본요소들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요구한다

더 나아가 그것은 지식의 새로운 세상을 우리 눈앞에 열어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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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추란 둘 혹은 그 이상의 현상이나 복잡한 현상들 사이에서

기능적 유사성이나 일치하는 내적 관련성을 알아내는 것을 말한다.

많은 철학자들은 유추가 비논리적이라서

판단을 그르치게 한다고 폄하하지만,

오히려 유추는 불완전하고 부정확하기 때문에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사이에 다리가 될 수 있다.

유추는 우리가 기존지식의 세계에서 새로운 이해의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백여 년 전에 프랑스의 철학자 디드로는 

인간의 감각소질을 '진동하는 민감한 현'에 비유했다.

그리고 진동하는 현은 다른 현을 진동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도 두 번째 생각을 호출할 수 있으며, 

둘이 모여 세 번째 생각을 불러내고,

이 셋이 네 번째를 다시 끌어내는 등 계속 이어지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범위나 수에는 어떤 제한도 있을 수 없었다.

그는"마음의 악기는 놀라운 도약을 가능하게 하며, 

불려나온 하나의 생각은때때로 불가해한 간격으로 

'배음'을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나는 기분이 좋아지는 향기의 종류와 농도를 '관찰'한다

이것은 다양한 색의 종류와 색조에 내 눈이 어떻게 매혹당하는지 상상할 수 있게 한다.

그 다음 나는 생각의 빛과 한낮의 빛 사이의 유사성을 추적한다.

그러고 나면 인간의 삶에서 빛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예전보다 더 뚜렷하게 인식하게 된다."

헬렌켈러의 글은 이와 비슷한 유추로 가득 차 있다


"우리를 구속하거나 자유롭게 하는 것은 감각이 아니라

유추를 통해 미지의 것들을 조명하는 우리의 능력이다."


유추는 여러 중요한 과학적 발견의 밑받침이 되었다. 

뉴턴이 발견한 중력의 법칙은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달도 

반드시 떨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 데서 생겨났다.

사과를 땅으로 잡아당기는 힘이 있다면 이 힘이 하늘 위로 계속 뻗쳐나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달까지 끌어당길 것이라고 '유추'했던 것이다.


"좋은 수학자란 사물들간의 유사성을 발견하는 사람이고

위대한 수학자는 유사성의 간의 유사성을 찾아내는 사람이다"


제이콥 브로노프스키는

"유추라는 수단에 의해 과학자나 화가는 

'자연의 두 모습'인 두 개의 현상을 병치시킨다.

그리고 그것들을 하나로 녹여 붙인다. 

이것은 창조의 행위이고 거기에서 독창적인 사고가 탄생한다.

독창적 과학과 독창적 예술은 그런 점에서 모두 같다."


윌리엄 우즈워스는

"닮지 않은 것에서 닮은 것을 찾아내는 기쁨"에 대해 쓰고 있다

로버트 프로스트는

"최근 몇 년간 나는 모든 사고를 은유로 하는 일에 많은 진전이 있길 바랐다

시를 가르치는 것은 은유를 가르치는 것이다"

과학자와 마찬가지로 시인은 객관적 세계가 아닌 

주관적 세계에 대한 인간의 이해가

넓어지기를 원한다. 그러면서 지적, 정서적 연상을 동원해서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사이의 유사성을 찾으려 한다.

이 점에서 은유는 단순한 유추와 구별된다.


시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이 자신과 같다는 가정하에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촉각적 이미지를 다듬고,

그것을 통해서 독자들의 가슴속에 자신이 

경험한 것과 가까운 정서적 느낌을 불러 일으키려 애쓴다

그들이 시를 쓰는 목적이 그것이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말을 빌리자면

"다른 누군가의 내부에 자신과 유사한 상태의 존재를 새우는 것"이다

또한 시인에게 다른 누군가와 공유하기를 원하는 통찰이 찾아오는 때는

브로노프스키가 말하는 '숨겨진 닮음', 

즉 유사성이 폭발하는 순간이다



스페인의 위대한 조각가 에두아르도 칠리다는

"나는 삶을 베낀다. 그러나 삶의 외양을 

베끼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가로질러

진화해가는 삶의 행보와 단계를 베낀다. 

사물들은 변화하고 진화한다. 

나는 작품 속에서이 진화를 베낀다."


유추적 사고를 자극하는 일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작할 수 있다.

작가인 제럴딘 브룩스는 자신이 유추를 잘하게 된 것이 

걸음마를 시작하면서부터

어머니가 시킨 놀이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머니는 정원을 산책하면서 

항상 '자 우리 장원(莊園)을 살펴보러 갈까?'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우리는 여기저기를 서성거리며 나무와 돌이 말해주는 이야기를 들었다.

벽돌 위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도마뱀은 용 이야기에 나오는 영웅이었고,

썩은 나뭇가지에 톱니처럼 돋아난 버섯은 비밀의 장소로 이어지는 요정의 계단이었다.

데이지 꽃은 진달래 가운을 입은 소녀였고, 정원에 있는 모든 것들은

다른 무엇인가의 대역이었다."

그래서 로버트 프로스트가 주장하다시피, 모든 사물은 은유다.

브룩스는 "어머니가 세계를 보는 방식에는 시가 자리하고 있었다.

내가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우지 집의 작은 마당은 또 다른 우주였다."

라고 말한다.


"어떤 사물을 볼 때,

'그것이 무엇인가'가 아닌

'그것이 무엇이 될까'에 착안해야만

우리는 사물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_제럴딘 브룩스



"무엇인가를 설명하려는 자는

알려지지 않은 것을

잘 알려진 것에 비유해서

사람들이 알아듣도록 해야 한다.

만일 유추라는 것이 없다면

설명은 불가능하다."




피아니스트들은 근육이 음표와 소나타를 기억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손가락에 이 기억들을 저장한다.

그것은 마치 배우들이 몸의 근육 속에 자세와 몸짓의 기억을 저장하는 것과 같다.

우리가 사고하고 창조하기 위해 근육의 움직임과 긴장, 촉감 등을 떠올릴 때 비로소

'몸의 상상력'이 작동한다.

이때가 사고하는 것은 느끼는 것이고,

느끼는 것은 사고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자각하는 순간이다.


"몸으로 생각하는 것은 근육의 움직임, 자세, 균형, 접촉을 느끼는

우리의 감각에 의지한다. 우리는 대부분 자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몸의 느낌을 알게 된다."


몸의 움직임이 생각이 된다.


몸의 긴장이나 촉감, 움직임을 마음속으로 불러내는 일은 불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대개 우리들은 이 상상의 느낌을 포착하지 못한다.

어릴 적부터 그런 느낌들을 설명적인 언어로만 표현하라고 교육 받아왔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것은 몸으로 느끼는 것이고

몸으로 느끼는 것은 생각하는 것


"배우란 모름지기 날카로운 관찰력과 발달된 근육기억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 안에 저장된 자세와 몸짓을 항상 재생해낼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고,

사고와 몸을 조화롭게 연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좋거나 싫은 감정을 느낄 때 마음은 내장에 연결되고,

내장은 다시 마음이나 근육과 통하게 된다."


"마음은 몸의 일부가 실제로 손실된 뒤에도 

여전히 그 몸의 내적 이미지와 감각을 만들어 내며,

또한 그 사라진 일부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작동한다."


"위대한 바이올린은 생명이 있는 것이고 

바이올리니스트는 그 바이올린의 일부다.

연주를 할 때 나의 몸은 일종의 청각적 지능이 되나. 

즉 나 자신으로부터 독립되어 완벽하게

조율되고 연주되는 악기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바이올린 그 자체와 구별되지 않는 

'순수한' 음성이 된다."


"모양 만들기 수업이라면 학생들은 특정 모양, 

이를테면 궤도운반차나 엄마의 얼굴 모양을 상상해야 한다.

그런 다음 그림을 그리거나 모형을 만든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그 '모양'을 보거나 어루만지는 모습을

상상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언어수업을 하는 교사는 

학생들에게 물체를 던지거나 죽마를 타고 걷는 것,

혹은 가스용량 분석장치를 사용하는 느낌이 어떤 것이지 묘사하게 시킨다.

말하자면 운동감각적 상상력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우리의 머리 어딘가에 해부학적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를 불러내고 재연하는 훈련을 통해 나는 지금의 나보다 열배는 더 영민해진다."


고대 중국에는 다음과 같은 격언이 전해 내려온다.

"나는 듣고 잊는다. 나는 보고 기억한다. 나는 행하고 이해한다."

그러므로 그냥 앉아 있지만 말라. 원숭이처럼 움직이다 보면

자신이 어느새 문제를 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오직 몸만이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무용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몸을 움직이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_무용가 이사도라 던컨


감정이입은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통해 세계를 지각하는 것이다.

철학자 칼 포퍼는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을

'공감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이라고 보았는데

이것은 '문제 속으로 들어가 그 문제의 일부가 되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감정이입적 상상력을 촉진하고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연극경험이나

문학적 소양이 도움이 된다.

내가 '나 자신'이 아니라 '스스로 이해하고 싶은 것'이 될 때 

가장 완벽한 이해가 가능하지기 때문이다


"작가는 묘사하고 있는 인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의 감각으로 세상을 느껴야 한다."

_ 알퐁스 도데


극중 인물을 '흉내 내거나' '그와 비슷하게 

행동'하기 보다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_더스틴 호프먼


바스티안은 감정이입을 심리학적 개념 이상의 것으로 설명하는데, 

그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감정이입은 단순한 심리적 개념이 아니라. 

소설속의 인물들은 인물 개개인의 인생을 대신

'살았던' 작가들의 상상력을 통해 창조해낸 것이고, 

이 작가들은 작중 인물에 생명을 불어 넣어

독자에게 소개한다. 문학은 학생들에게 

상상력을 가동 시킬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을 제공한다.

따라서 문학적 소양은 감정이입을 익히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감정이입은 자신의 느낌을 가지고 어떤 대상, 

예컨대 기둥이나 수정 혹은 나뭇가지,

심지어는 동물이나 사람들의 동적인 구조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고자 하는 것이며,

스스로 근육감각을 통해 추적해가고자 하는 것이다. 

감정이입은 자신의 위치를

'여기'에서 '저기'로, 혹은 '저 안으로' 

옮겨놓고자 하는 것이다."

_마르틴 부버


"나는 사람이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유용한 방법이 '공감적인 직관' 혹은

'감정이입'이라고 본다. 문제 속으로 들어가서 

그 문제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_칼 포퍼


역사가들에게 '감저이입'이란 타인의 눈으로 

세계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작가들은 자신이 다루는 주인공의 마음, 

다시 말해 그들의 생각과 감정,

심지어는 몸의 감각까지 파고 들어간다 

그리고 그들이 보았던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사회현상을 보려고 한다."


_토머스 쇠더크비스트


사냥에 성공하려면 사냥감처럼 생각하라

"대나무를 그리려면 먼저 대나무가 내 속에서 자라게 해야 한다. 

손에 붓을 쥐고 눈으로 집중하면,

그림이 바로 내 앞에 떠오른다. 

그럼 그것을 재빨리 잡아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냥꾼을 본

토끼처럼 그림이 잽싸게 사라진다."


_900여년 전 중국의 소동파


"우리가 '자신'이 아니라 '자신이 이해하고 싶은 것'이 될 때 

가장 완벽한 이해가 이루어진다."



[생각의 탄생]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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